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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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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안나 시인
(
8
건)
박스형
요약형
진달래꽃
누구도 내 야성의 소리 듣지 못하리나는, 아이의 살 냄새처럼 향기롭고여인의 옷자락처럼 나긋나긋하지손에 쥔 시간은 짧아하룻밤에 오리 또 오리구불구불 산길 오르...
2024.04.02 17:21
고안나 시인
묶인 배
저 힘에 잡혀설마 하는저 작은 힘에 붙잡혀몸 어루만지는 물결에한바탕 뒹굴고 싶은데그 물결 데리고끝없는 유랑하고 싶은데자유 박탈한 저 힘을 어쩔꼬나 놓아다오...
2023.07.17 17:11
고안나 시인
귀뚜라미 울다
아무도 그 입 막지 못하리벌린 저 입누를수록 더 매운 소리증오였다가하소연이다가고백이었다가찌르는 칼끝으로쏟아지는 피의 절규어떤 고백이 이처럼 황홀할까어떤...
2021.10.14 19:02
고안나 시인
봄소식
우편함에 들어있는 봄을 꺼냈다종달새 울음이 우표 대신 찍혀 있다구례 산수유는 님 마중 한창이고하동 홍매화 더욱 붉어졌고섬진강 재첩국에 속 풀고 가라며제대로...
2020.04.09 17:48
고안나 시인
붉은 상사화
바람이 써 내려가는 주홍글씨핏자국으로 더욱 붉어져천 개의 꽃으로 출렁인다낱낱의 실핏줄 아프게 터트리는 어긋난 사랑감당할 수 없어 긴 목젖 멍울져 간다맹렬하...
2019.10.09 19:24
고안나 시인
양파의 눈물
덧없다느껴지는순간이미죽었을지모르는내가흘리는눈물인지몰라삶이란어차피착각이지겹겹이쌓인몸두드리는소리떨리고벗어지고쪼개지고두손은훨씬심술궂지모조리...
2018.05.01 15:34
고안나 시인
노을
마음밖몸빠져나온생각이지잠자리들기전쓰는그림일기 먼벌판서성이며머뭇머뭇모든것비우는시간잠시,하늘을무릉도원복사꽃만발하지 내사랑,몇발자국더비껴...
2018.01.31 15:32
고안나 시인
북소리
어느쪽으로가야할지얼마만큼가야할지풀어놓은목청이산저산헤매다고삐풀린망아지처럼희미해지는소리급소를건드릴때마다잊었던기억되살아나채찍으로엉덩짝맞...
2016.01.18 14:57
고안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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